2024년 6월 18일, 우리나라는 말라리아모기의 발생이 증가하여,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말라리아는 흔히 해외에서 걸리는 병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보고된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해외 유입보다 국내 발생이 더 많았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말라리아란 무엇인가?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2억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전파되는 모기 매개 감염병입니다.
◀ 얼룩날개모기 특징
- 얼룩날개 모기는 검은색의 몸을 가진 날개길이가 5m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사람의 피를 빨거나 벽에 붙을 때 45도 각도로 꽁지를 들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날개의 흰 반점과 검은 반점이 섞여 있고 촉수가 주둥이 길이와 비슷합니다.
- 주로 풀숲이나 축사 근처 벽에 휴식하며,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활동합니다.
- 비행 소리가 작아서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말라리아 잠복기
- 우리나라에 많은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7일~20일, 길게는 1~2년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말라리아 치사율
- 국내에서 많이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며 사망사례는 거의 없음
- 하지만 중증말라리아 (해외유입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성인 20%. , 소아 10% 사망
◀ 말라리아 증상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감기 증상과 유사한 오한 고열 발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됩니다.
- 고열/ 오한
- 권태감
- 두통
- 근육통
- 오심/구토/설사
◀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 지역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북한과 인접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북부 지역에 분포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지역은 전년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을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이 정한 기준에 따라 매년 선정 및 발표됩니다.
◀ 말라리아 진료 및 검사방법
말라리아는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빠르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한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 말라리아 치료방법
- 말라리아는 치료제가 있으므로 정해진 기간 동안 빠짐없이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 말라라아 원충은 혈액과 간에 존재하므로, 완벽하게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2년 이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클로로퀸
체중기반 총 25mg base/kg를 3일에 나누어 경구투여
프리마퀸
체중 기반 총 3.5mg base/kg를 14일 또는 7일에 나누어 경구 투여, 14일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져 재발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바르게 복용해야 합니다.
- 말라리아 치료 후에도 혈액 내 원충이 발견될 수 있어 치료제를 복용 완료 1개월 후 관할보건소에서 추적조사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수칙
말라리아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야간에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합니다.
- 야간에 야외 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밝은 색의 긴 옷을 입어 모기에게 물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 운동 후 땀에 의해 모기가 유인되므로,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합니다.
- 상처나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 집 주변에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인공 용기나 웅덩이 같은 고인 물을 주 1회 제거합니다.
- 모기가 실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잠잘 때 모기장을 사용합니다.
말라리아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개인의 철저한 예방 조치와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위험 지역에서는 모기 회피와 방지 방법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방역과 개인의 노력을 통해 말라리아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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